오정윤 선교사의 기도편지 95
복음의 나팔수
기도 편지 95호, 2025년 12월 30일
필리핀 남부 잠보앙가 도시
오정윤 / 공윤자 선교사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이 어느새 다 지나가고 이틀만 남았습니다. 한해 동안 보내 주신 기도와 후원으로 올 한 해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는 오랫동안 기도해 오던 농구장 공사가 주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후원으로 완공되어서 학생들이 더위를 피해 여러 가지 활동과 체육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 주일 오후에 드려지는 어린이 예배와 청소년부 예배에 ‘로옥’이라는 무슬림 마을에서 학생들이 예배에 참석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 여름 성경학교에서는 어릴적 예배에 참석한 무슬림 학생이 학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을 예배에 데리고 오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성경 말씀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느리지만 주님께서 일하심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새희망 학교 학생들은 매일 아침 조회 시간에 성경 말씀을 암송합니다. 우리 학교 학생의 45%가 무슬림 학생들 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말씀을 외우게 하고 가르치는 것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아 감사를 드립니다. 주변 마을에 새 희망 학교 출신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좋은 성적과 인성을 보여주어 학교에 대한 평판이 좋아 지난해 보다 더 많은 학생이 등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 운영은 보내 주시는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 선생님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주일 예배를 섬기며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직원 한명 한명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는 4학년 학생들이 예수님의 생애를 탄생부터 부활 그리고 승천까지 판토마임으로 공연하여 감동을 주었습니다.
뚜불란 무슬림 마을 주민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집을 고칠 수 있는 자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마을 출신 학생들은 특별히 폐쇄적이라 다른 학생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할 때가 많고, 14살~15살에 조혼을 하고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12월은 필리핀에서 재정이 가장 많이 지출되는 달입니다. 직원들에게 한 달 치 월급을 더 주어야 합니다. 학생들과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 선물 등등 늘 신실하신 주님께서 이번에도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인 ‘여행 금지 구역’이라는 특수한 지역적 상황 때문에 선교팀이 쉽게 방문할 수 없습니다. 늘 신실하신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올 한 해도 주님의 은혜를 나무며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도 사랑하는 동역자분들의 교회와 가정 가운데 주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 합니다.
기도 제목
1. 2025년에는 한국 경제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역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진행되어 가고 있는데 감사합니다.
2. 학생들이 밀린 수업료를 잘 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밀린 수업료 때문에 학교 수업을 멈추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3. 림빠빠 마을에서 새 희망 학교를 통하여 기독교 교육과 기독교 신앙이 성장하도록
4. 주일 오후 2시에 예배를 드리는데, 많은 무슬림 학생이 참여하여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