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윤 선교사의 기도편지 98
복음의 나팔수
기도 편지 98호, 2026년 10월 28일
필리핀 남부 잠보앙가 도시
오정윤 / 공윤자 선교사
1. 기름값 인상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로 필리핀의 경제는 많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달러 환율이 자리를 잡아 안정세를 유지해 가고 있는데, 여기 필리핀은 오늘 아침에 사상 처음으로 1달러에 64.18페소 환율이 최고치까지 급등 하였습니다. 외국에서 달러를 받으면 여기에서 높은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여기의 현지인들은 물가 인상과 기름값 인상으로 삶의 무게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디젤(경유) 가격이 너무 오르고 있어 저희도 학교에 출근하는 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우리 집의 스트라다 픽업 차로 학교에 일곱 번 다녀오면 우리 학교 선생의 한 달 월급이 됩니다. 우리 학교는 잠보앙가 도시의 끝자락의 위치에 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산을 넘어 지름길로 운전하면 1시간 10분이 걸리고, 해안선을 따라 운전하면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우리 학교 선생 중에 7명이 잠보앙가 도시 밖의 잠보앙가 북도에서 출퇴근합니다. 시간은 30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기름값 인상으로 한 달 월급의 절반이 교통비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학생들의 수업료가 너무 작아 월급도 최소한의 금액을 주고…
